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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작은 데서 행복 찾으세요"

[연합뉴스-2009-4-27]

강수진 "작은 데서 행복 찾으세요"

발레 공연 마친 뒤 명예교사 강연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 것 같아요?”
“적극성”, “집중”, “끈기”, “노력”
“노력 앞에 뭐가 붙는데….”
“꾸준한 노력”
“맞아요. 꾸준한 노력. 공부나 발레나 똑같아요. 저는 중학교 때 새벽 4시에 일어나 남산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점심시간에는 밥을 5분 안에 먹고 남들 쉴 때 연습했어요. 그리고 오후 5시까지 공부하고, 다시 밤 10시까지 발레 연습을 했죠. 집에 가서는 다시 공부했어요.”
  
26일 오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 시어터에서는 350여명의 성남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이 모여 명예교사로 나선 발레리나 강수진 ’선생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다.
제3회 성남국제무용제에서 강수진이 마지막 순서를 장식한 ’발레스타 갈라공연’에 이어 마련된 학생들과의 시간은 예정된 30분을 훌쩍 넘겨 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강수진은 학생들의 이런저런 질문에 답하며 시종 ’노력’을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정상에 올랐다고 얘기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요. 매일 꾸준한 노력으로 살고, 제가 제 자신과 경쟁해서 조금 더 발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기뻐요. 하루하루 발전하는 재미에 빠지려면 반드시 꾸준해야 해요.”

그는 ‘언제 행복하냐’는 질문에도 “매일매일”이라고 답했다.

“저도 제가 마흔이 넘은 나이까지 춤을 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지금까지 발레를 할 수 있는 것은 매일매일 작은 데서 행복을 얻기 때문이에요. 강아지를 보면서, 제 신랑이 해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부모님이 건강하시기 때문에 행복하고 그런 작은 것들이 굉장히 중요해요. 요즘처럼 행복해지는 것이 어려운 세상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정말 중요한 거죠. 여러분도 친구들과 떡볶이 먹으면서 행복해하고, 부모님이 지금만큼 해주시는 것에 감사하세요.”

힘들 땐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사는 건 원래 힘든 것”이라며 “발레를 하는 나에겐 몸이 아픈 게 일상이고 힘들지 않다는 것이 더 희한한 일”이라고 말했다.

“힘들게 안 살면 나중에 행복할 때 그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 잘 몰라요. 힘들 땐 이 악물고 하던 일을 계속 하는 거예요. 살아가는 것은 한 원을 그리는 것처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거잖아요. 전 ‘쨍 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춰요.”

강수진은 “오늘 하루 열심히 사는 것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는 내 인생의 목표”라며 “그렇게 살다 보면 상도 받고 기다리지 않은 일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의 사회를 맡은 무용평론가 장광열 씨는 갈라 공연의 의미와 발레 공연을 감상할 때 지켜야 할 예절, 강수진 씨의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들을 전하며 재미를 더했다. 무대 뒤에 있던 강수진의 남편 튄지 쇼크만을 소개하기도 하고, 아이들을 인솔해 와 있던 강수진의 중학교 친구를 무대 위로 올라오게 해 강수진과 깜짝 인사를 나누게 하기도 했다.
강연을 마친 강수진은 “학생들과의 대화는 항상 재밌고 저에게도 많은 기쁨을 준다.”며 “시간이 없어 자주는 못하지만 그런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17명의 저명한 예술가들을 명예교사로 위촉해 마련한 프로그램의 여섯 번째 강연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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