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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운동 철학이 중요하다

[용인시민신문 2006-03-04]
도서관 운동 철학이 중요하다

용인마을도서관네트워크모임 맞춤형도서관학교 등 논의





각 마을의 사립문고로 운영되고 있는 작은도서관들이 모여 결성한 ‘용인마을도서관네트워크’는 지난 23일 상현동 책사랑도서관에서 가진 정기월례회의를 통해 향후 도서관운동의 정체성과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을 위한 ‘맞춤형 도서관학교’ 사업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이날 모임에는 느티나무도서관 박영숙 관장이 참석해 국·내외 도서관 현황을 설명하고 ‘우리에게 왜 도서관이 필요한갗에 대한 강의를 통해 지역의 작은 마을도서관의 의미와 역할, 구체적인 제안들을 함께 논의했다.

박 관장은 “도서관의 역사는 문명이 발달하면서 오래전부터 이어져왔지만 오랫동안 귀족이나 종교집단 등 특권층에 독점돼 일반 시민에게는 지식과 정보가 차단되어 왔다”며 “미래 지식 정보사회에서 지식과 정보가 소외된 계층간 차이를 극복하기는 어려워지기 때문에 소외계층을 포함한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정보를 누릴 수 있는 마을도서관의 의미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반시민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운영하는 영세한 마을도서관의 현실에서 자원활동가들이 많이 힘들지만 소외된 계층의 아이들 중 단 한명의 아이가 혜택을 받는다면 10명의 봉사자가 애쓸 이유가 되지 않겠냐”며 “개별적인 다양한 처지의 마을도서관들이 함께 도서관운동을 지향하면서 무엇보다 철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을도서관네트워크의 각 단위 작은도서관들은 각각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도서관 활성화를 통한 문화공동체로서 마을만들기운동을 지향하는데 공감하고 구체적인 실행 안들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들은 마을도서관 운영의 기본은 공간이나 운영비, 운영프로그램보다도 사람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장미도서관 박영순관장의 제안에 따라 용인지역 상황에 맞는 자원활동가 양성을 위한 도서관학교 사업계획을 세워보기로 했다.

또한 각 도서관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공모사업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장미도서관 박영순 관장은 “그동안 공모사업을 여러 개 유치해봤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며 “봉사자 몇 사람에게 부과된 책임과 작업으로 인해 봉사자들이 힘들어 하며 지쳐버리기 쉬운 반면 공모사업 참여자들이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이 공동의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청소년상담원의 구자선 교사도 “단체 성격상 공모사업을 많이 제안 하지만 양식에 맞는 사업을 하려면 결과를 가시화하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업무가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어서 꼭 권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어느 정도 기반이 마련되면 천천히 한 두 개 정도 사업을 시도해볼 것”을 권했다.

도서관활동가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도서관의 기본원칙은 공공성과 일상성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끈질긴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동감을 표시했다.

마을도서관네트워크는 3월9일 상현동 행복한도서관의 다음 모임에서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목요포럼 참관기 발표와 용인도서관학교 사업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마을도서관네트워크에 동참하고자하는 작은도서관에서는 언제든지 연락하면 참가가 가능하다.(문의 019-494-0174 행복한도서관 유반디)

임효정 기자 lhj@yongin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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