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관리자 

http://www.busanculture.com

작은 마을문고들 힘을 모으다

[용인시민신문 2006-02-20]
작은 마을문고들 힘을 모으다

마을도서관네트워크모임 결성 정보공유 연대활동 시작


▲ 장미도서관에서 열린 (가)마을도서관네트워크모임에 참석한 여러 마을도서관 자원봉사 담당자들이 운영현황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지역 내 작은 규모의 마을문고 형태 도서관들이 힘을 모아 열악한 상황을 극복하고 운영의 정상화를 모색해보고자 하는 노력들이 첫발을 내딛었다.

장미도서관을 비롯한 10여개의 마을문고들은 지난 10월 이후 본지 주최로 6차례의 모임을 갖고 각각의 운영상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연대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물품을 나누고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방법들을 논의하며 지속적인 활동들을 펼쳐가기로 했다.

본지는 용인시의 증가하는 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공도서관을 대신해 지역 곳곳에서 마을문고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작은도서관들의 활동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보도해오면서 구체적이고 보다 근본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지난해는 지면을 통해 10여 차례에 걸친 지속적인 보도로 장미도서관의 개관과정을 실어(본지 237호~290호) 마을도서관의 시범사례를 제시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였고 여러 곳의 아파트내 마을도서관의 현황을 더 자세히 알게 됐다. 또한 지난해 풀뿌리 독서문화운동'의 성과로 모아진 도서 1000권을 기흥읍 고매리 홀인원아파트 매화도서관 개관에 맞춰 기증했다. 그 과정에 아파트단지내 곳곳에서 마을도서관들이 새로 개관을 하고 또 개관을 준비하는 등 고무적인 움직임들이 있었다.

지난 연말 용인시는 지역내 마을문고의 현황 파악(본지 319호)을 통해 열악하고 영세한 마을문고의 상황을 알게 됐고 지원 의지를 보였다.

본지는 마을도서관의 역할과 활동을 지역주민에게 알리고 실태를 보도하면서 도서지원과 운영활성화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 지난 해 10월 용인지역 마을도서관네트워크 모임의 자리를 마련했다.

마을도서관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문화공동체 활동을 통해 지역문화 선도에 앞장서고 나아가 범국민적 책읽기 운동에 기여하고자하는 취지에서였다.

각 도서관의 사정에 따라 많은 수의 도서관이 함께 동참하지는 못했으나 3~4차례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매번 새로운 문고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면서 구체적인 모임을 만들어갔다.

용인지역 약50여개의 사립마을문고 가운데 교회나 단체에서 운영하는 30여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아파트단지 내 도서관이다. 하지만 제대로 운영되는 곳은 20여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고의 운영은 느티나무도서관이나 장미도서관, 책사랑도서관 등 몇곳 이외는 영세한 재정과 인력 부족, 프로그램 미비, 운영주최 불확실 문제 등으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몇 차례의 모임을 통해 이들은 각각의 운영실태와 어려움, 지원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가 필요로 하는 실제적인 정보를 공유하고자 했다. 지난달 26일 장미도서관에서 열린 모임에서 이들은 모임 이름을 가칭 ‘용인마을도서관네트워크’라 정하고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틀을 잡았다. 지속적으로 매월 2차례의 정기적으로 용인지역의 각 마을도서관을 순회하며 모임을 갖고 회합장소의 도서관이 주체가 되어 회의를 이끌어가기로 결정했다. 또한 돌아가며 순번을 정해‘책 읽는 사회’ 목요도서관문화포럼에 참석해 보고 발표회를 갖기로 했다. 지난 9일 수지구 신봉동 지구촌교회 ‘지혜의 샘터 도서관’ 모임에서는 지구촌교회 장혜신씨의 목요포럼 주제발표에 이어 지역공동체와 도서관 친구들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각 도서관의 실정에 맞는 분류표 선정과 자원봉사단체 우수프로그램 공모에 대한 토론을 하고 다음 모임의 주제를 정했다.

이날 발표자인 장혜신씨는 “목요포럼에 참여하고 와서 지역의 난제들을 안고 있는 도서관봉사자들의 열정에 많은 고무적인 힘을 전달하게 되어 보람있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기예 책사랑도서관장은 “개관 3년여를 지나며 주민들의 열정도 식어 시들해지면서 도서구입 등 도서관운영자금 사용시 부녀회나 입주자대표회의 눈치를 봐야하는 듯한 운영상의 어려움 등이 겹쳐 자원봉사의 한계와 매너리즘으로 힘들었는데 이러한 모임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자극받고 극복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모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을도서관네트워크모임에 현재 동참하는 사립마을문고는 장미도서관(언남동)을 비롯해 반딧불이도서관(신봉동), 행복한도서관(상현동), 책사랑도서관(상현동), 새물결도서관(상갈동), 지혜의샘터도서관(신봉동 지구촌교회), 매화문고(고매동),양지햇살어린이문고(양지면), 유림마을문고(유방동), 삼호벽산(상현동), 풍덕천1동주민자치센터 도서관외에 죽전도서관준비위 김응호위원과 푸른꿈청소년상담원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임효정 기자 lhj@yongin21.co.kr


    마호메트 만화사건의 겉과 속

관리자

   순천시, 동네형 '작은 도서관' 큰 호응

관리자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Puresunn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