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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모두가 年 20권 읽을때까지

[조선일보 2006-01-20]
도민 모두가 年 20권 읽을때까지

13일 첫 오프라인모임 독서문화운동 펼 계획

당신의 새해 결심은 ‘안녕’하시죠? 금연을 결심하고 무설탕 캔디를 철근같이 씹어먹는 K씨, 다이어트를 위해 헬스클럽에서 목숨 걸고 뛰는 L양, 일주일에 책을 한권씩 읽겠노라고 의욕을 불태우는 Y양.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겨울비가 내리던 지난 13일 오후 6시 제주시 중앙로에 있는 카페 ‘민들레영토’. 책을 읽는 사람들의 모임인 ‘제주북클럽’의 첫 오프라인 모임이 열린 날이었다.

북클럽회장 김태진(28)씨의 얼굴이 조금 상기돼 있었다. 서울에서 독서모임을 5년 가량 운영해왔다는 그는 작년 12월 말 사업을 위해 제주에 오자마자 북클럽부터 찾았다.

하지만 독서모임을 찾지 못했고, 아예 만들기로 작정했다. 제주대 인터넷 게시판 낸 광고를 보고 대학생 13명이 가입했다.

이날은 첫 모임이어서인지 많은 회원이 참석하진 못했다. 그래도 서귀포에서 제주시까지 오는 열의를 보여준 회원도 있었다.

탐라대학교 총학생회장인 김법수(25)씨는 “늘 책을 읽어야지 하면서도 마음처럼 되지 않았는데, 이번 모임을 통해 책 읽기의 참 맛을 느껴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가 “요즘 읽는 책”이라며 가방에서 꺼내 보여준 책은 ‘성공하는 리더를 위한 삼국지’.

제주북클럽은 한 달에 두 번 둘째, 넷째 금요일에 오프라인 만남을 가질 예정. 읽을 책은 당분간 회장인 김씨가 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달의 선정도서는 ‘신화가 된 여자-오프라 윈프리’ ‘그리스인 조르바’. 한 달에 두 권씩 읽어 일년에 최소 20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원들의 독후감을 모아 문집도 만들 계획. 온라인 회원 100명, 오프라인 회원 10명을 모은다는 목표로 동사무소나 사회복지기관 회보, 관보 등에 광고를 해 회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책 읽기도 다이어트와 비슷하게 ‘요요현상’이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다가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면 책이 쳐다보기도 싫어지는 현상을 경험한다.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손에서 책을 놓아버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을 잘 이겨내면 책 읽는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 북클럽 회장 김씨의 경험. “처음 책 100권을 읽는데 3년이 걸렸지만 그 다음에는 1년, 6개월로 시간이 단축돼 이제는 하루에 한 권씩 읽어요.”

레포츠 용품을 빌려주는 사업 아이디어도 책에서 얻은 것이라고 한다. 제주에 올 때 비즈니스, 위인전 등 책 100권이 든 보따리만 들고 왔다. 제주도내 유명인사들로부터 ‘내 인생의 책’을 추천 받는 등 제주에 독서문화 운동을 일으켜보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제주북클럽이 추천하는 책을 꾸준히 읽는 전략.

냉장고에 책을 넣어둬라. 책도 밥이다. 오늘 단 한 페이지의 책도 읽지 않았다면 밥을 굶어라. 책을 읽으며 아침을 열고 자기 전에 체크하라. 책을 읽고 자랑을 많이 하라. 일주일에 한 번은 서점에 가서 책을 무조건 사라. 용돈의 10%는 반드시 책을 사는 데 투자하라. 책의 바다에 빠지고 싶은 이들을 제주북클럽(club.cyw orld.com/jejubookclub)이 기다리고 있다.

이선영 대학생명예 기자 sun08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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