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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도서관을 아이들 독서교육 산실로

[한국일보 2006-05-16]
[독자광장] 지역 도서관을 아이들 독서교육 산실로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집 인근의 도서관을 찾는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소규모 도서관이지만 세미나실, 컴퓨터실, 휴게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끼리 오붓하게 주말을 보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이제는 유치원에 다니는 막내마저도 도서관 나들이를 하는 주말을 기다릴 정도다. 과거에 학생이나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공간으로만 인식됐던 도서관이 이제는 새로운 문화생활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하지만 내가 찾는 지역 도서관처럼 작은 도서관에서조차 의욕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북스타트 운동’ 같은 좋은 프로그램들은 여전히 홍보가 미흡한 것 같아 안타깝다. 가령 내가 다니고 있는 지역도서관은 생후 6~12개월 된 영아를 둔 부모가 북스타트 운동 회원에 가입하면, 아기에게 읽어줄 동화책을 무료로 빌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동화구연, 육아상담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생 교육의 첫 단추를 끼우는 중요한 독서교육을 도서관이 앞장서 지도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 운동이 활성화된 영국, 일본,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학업성취나 학교생활 적응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실증적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우리 속담처럼, 아이들이 말과 글을 배우기 시작하는 첫 단계부터 책과 친숙해진 덕분인 것이다.

북스타트 운동의 창시자 웬디 쿨링은 “우리가 갓 태어난 아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책을 삶의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낮은 독서열을 탓하기 이전에 공공도서관 시설과 운영인원을 확충해 독서가 생활 속에 자리 잡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또 갓 태어난 자녀를 어떻게 키울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도 자녀와 함께 가까운 도서관을 찾기를 권한다.

최진규 충남 서산시 서령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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