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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지수 67’ 서울숲의 책도둑>

[경향신문 2006-04-21] [기자메모] ‘양심지수 67’ 서울숲의 ?/b>  

[경향신문 2006-04-21]
[기자메모] ‘양심지수 67’ 서울숲의 책도둑

“안타깝습니다.” 시민 스스로 ‘양심껏’ 책 값을 내도록 한 서울 뚝섬 서울숲의 무인도서판매대 관계자는 최근의 운영 위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돈을 내지 않고 책을 슬쩍 가져가는 시민들이 많아진 데 대한 소회다. 이 때문에 관리인 대신 돈 넣는 함을 설치하고 판매액과 손실액을 나타내는 ‘이달의 양심지수’를 부착해 관리 중이지만 매달 수십만원씩 손실액이 쌓이고 있다.

서울숲측에 따르면 그동안 걷힌 책값은 원래 책값의 67%에 불과하다. 지난해 7월 판매대 설치 후 처음 석 달간 책값 대비 판매액은 69%, 71%, 85%로 꾸준히 오르다 10월부터 반전되더니 지난해 12월엔 45%로 떨어졌다. 무인판매대에 비치된 책들은 ‘서울의 공원 100선’ ‘공원에서 자연과 놀자(시리즈)’ 등 시에서 발간한 공원관련 전문서 8종이다. 책 값도 권당 2,000∼7,000원 정도로 싸다. 사전류나 학습서 등이라면 손버릇 나쁜 청소년의 짓이므로 일면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서울숲의 책들은 그런 종류도 아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의 ‘눈길’을 피하기 쉬운 연말에 많은 책이 ‘사라진’ 사실은 서울시민의 양심지수를 의심케 한다.

서울시는 서울숲이라는 고품질 녹지문화 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2003년 이후 2년여 동안 2천3백52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덕분에 주말이면 시민 2만5천~3만명이 가족·연인과 함께 도심 한가운데서 푸른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숲 같은 고품질 녹지공간을 제대로 즐기려면 시민 역시 그에 걸맞은 문화적 품성을 갖춰야 할 것이다. 서울숲 무인도서판매대 양심지수가 빠르게 반등하길 기대해 본다.

이상연 전국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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