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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희망 '부산의 문학기행'

[부산이야기 7,8월호]

한국문학 희망 ‘부산의 문학기행’
2001년 첫 출항... 독자 ․ 작가 함께 하는 국내 최초 문학기행

  재미있고 실속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여행 관련 책은 가이드북에서 여행산문집까지 다양한 형태로 출간되고 있다. 그 책들 대부분은 출발지를 서울로 하고 여행지를 설명하고 있다.
  서울 경기 지역에 우리나라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살고 있는 상황이니 트집 잡을 생각은 없다. 그러나 출발점이 서울이 아닌 사람의 입장으로선 섭섭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부산에 전국을 아우르는 문학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부산문화연구회와 동보서적, 국제신문에서 지난 2001년 10월부터 시작하여 매달 한 차례씩 떠나고 있는 ‘무작정 떠나는 문학기행’이 그것이다. 말이 ‘무작정’이지, 사실 이 여행은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작정하여’ 꾸려 가는 프로그램이다.
  한국문단의 현장과 작가들의 고향을 찾아가는 이 프로그램에 그동안 초청된 작가들은 내노라 하는 한국의 작가군단이다. 소설가 조정래 이청준 김훈 박범신, 시인 신경림 신달자 천양희 김용택 안도현 정일근 박남준 등 독자들이 평소에 만나고 싶어 하는 많은 작가들이 문학기행을 다녀갔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이 여행의 일정은 때로 고단하다. 지도를 펼쳐놓고 보라. 부산에서 출발하여 우리나라 전역을 여행하는 것이 결코 만만한 일아 아닌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전세버스를 타고 먼 거리를 달려온 부산 독자들 앞에서 작가들은 감동했다.
  문학의 영광이 사라진 시대, 영상과 온갖 화려한 볼거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매혹시키는 시대에 아직도 문학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먼 길을 마다 않는 독자들을 보면서 작가들은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고 고백했다.
  부산을 문화의 불모지라고 하는 말을 오랫동안 들어왔던 것 같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참 억울한 말이다. 독자와 작가가 함께 하는 문학기행으로는 국내 최초를 기록하며, 햇수로 7년째에 접어들만큼 오래 계속되는 문학프로그램이 부산에 있다.
  만약 이 문학기행이 부산이 아니라 서울에서 행해지고 있다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프로그램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부산의 독자들은 겸손한 마음으로 그 지역의 문화와 풍습을 이해하고, 거기에서 태동하여 꽃피운 문학을 사랑했다. 오랜 여행길을 마다 않고, 작가가 말하기도 전에 감동의 눈빛을 먼저 보내는 부산의 독자들에게 반하지 않은 작가들은 없었다. 그들은 헤어질 때 이렇게 말했다.
  “부산에서 오신 독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에게서 큰 힘과 기운을 얻습니다.”

박현주 동보서적 ‘책소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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