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관리자 

http://www.busanculture.com

인디아 블로그 "인도 보러와요" 두 남자가 유쾌하게 외친다

- 배우·스태프 34일간 여행 경험 연극으로

젊은이들에게 여행의 '로망'을 불어넣은 영화는 단연 줄리 델피와 에단 호크 주연의 '비포 선셋'이다. 우연히 기차에서 만나 빈을 여행하며 두 사람은 사랑, 인생, 삶의 태도 등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영화 '비포 선셋'을 연극으로 만든다면? 단, 인도를 배경으로 남녀가 아닌 남남(男男)이다. 로맨틱하기보다는 유쾌한 청춘의 여행담을 담은 이야기, 바로 '인디아 블로그'다.

'인디아 블로그'는 지난해 6월 연우무대에서 제작해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했던 작품. 사라진 여자 친구를 찾아 인도로 온 혁진과 4년 전 인도 여행에서 만난 여자와 사랑에 빠진 찬영이 인도 여행길에서 처음 만나면서 사랑과 삶의 가치, 여행의 목적 등에 대해 고민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 작품의 특징은 배우와 연출 등 스태프가 직접 34일간 인도를 여행하며 겪었던 경험을 연극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제목처럼 인도 여행의 소감을 블로그에 올리듯 생생하게 여정을 보여준다. 여행담을 바탕으로 한 만큼 두 남자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도의 흥미로운 풍경과 새로운 문화, 여행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과의 에피소드를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20대 배우가 주인공이다 보니 초연 당시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잘 풀어내 이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초연에 등장한 두 배우가 그대로 출연해 공연한다.


다양한 에피소드 재미있게 풀어

소극장 가득 인도 정취 '물씬'


이번 공연은 MBC롯데아트홀에서 준비한 '소극장 스페셜'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그동안 MBC롯데아트홀은 뮤지컬전용극장이란 특성상 뮤지컬과 중대형 규모의 연극을 중심으로 주로 주말에 걸쳐 단기간 공연을 해왔다. MBC롯데아트홀 이은경 기획팀장은 "MBC롯데아트홀이 905석의 중극장이다 보니 소극장 작품은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부산·경남의 관객들에게 뮤지컬 외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장기간의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자 소극장 스페셜을 기획해 경성대 예노소극장에서 공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방 순회공연의 첫 무대로 부산에서 막을 올린 뒤 대구, 대전 등에서 이어서 공연할 예정이다. 현재 대학로에서는 다른 배우들의 인도 여행담을 바탕으로 만든 시즌2가 공연 중이다.

인도 여행을 다녀온 사람에게는 여행의 추억을, 인도 여행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대와 설렘을 줄 뿔만 아니라 당장 여행 계획이 없는 사람도 어디로든 떠나고 싶게 하는 '인디아 블로그'. 당장 여행을 떠날 수 없다면 소극장에서 인도를 다녀와 보는 건 어떨까. ▶인디아 블로그=29일부터 7월 29일까지 경성대학교 예노소극장.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와 7시, 일요일 오후 3시와 6시, 월요일 쉼. 연출 박선희, 출연 박동욱, 전석호. 1688-8998.

부산일보 박진숙 기자 true@busan.com
입력시간: 2012-06-28 [09:37:27]



   <책읽는 목요일> (2012.9.20) 행사 참여 안내

관리자

   그녀의 건반, 판타지한 여름밤 '노크'

관리자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Puresunny.net